2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26일 오전까지 나홍진 감독의 '황해'가 37만6111명, 김영탁 감독의 '헬로우 고스트'가 37만4826명을 각각 모았다. 지난 22일 나란히 개봉한 두 영화의 누적 관객 또한 85만명, 70만명을 각각 넘겼다.
'추격자' 사단이 뭉쳐 만든 지독한 살풍경의 스릴러 '황해'와 차태현 주연의 코믹 휴먼물을 표방하는 '헬로우 고스트'는 완전히 다른 장르와 성격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미스 시즌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며 극장가에서 선전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인 '황해'는 전통적인 가족영화 시즌임에도 불구, 높은 완성도와 배우들의 호연 등 좋은 평가에 힘입어 거센 관객 몰이를 하고 있다.
한편 한 주 전 지난 16일 개봉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완결편 1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부'는 같은 기간 40만4180명의 관객을 모으며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은 199만명에 이르러 이날 중 200만 관객 돌파를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