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내년 5월 배낭여행 간다

김현록 기자  |  2010.12.26 18:24
KBS 2TV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이 신년 5대 기획을 발표하며 내년 5월 배낭여행 일정을 확정했다.

26일 방송된 '남자의 자격'은 2011년 5대 계획을 발표하며 다가오는 1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렇게 '찜'해야 다른 프로그램에서 못한다"는 우스갯소리와 함께 5개 장기 계획을 밝혔다.


그 첫번째가 바로 배낭여행. 배낭여행은 원래 '남자의 자격'의 올해 미션이었으나 멤버들의 스케줄 조율 문제로 불발된 바 있다.

제작진은 "스케줄 문제로 2011년 5월 출발 확정"이라며 "일종의 이월상품"고 밝혔다. 이들은 "2011년 5월 2주간의 일정으로 떠날 예정"이라며 "2주간 어디서 가서 무엇을 하든 마음대로 하면 된다. 책 한 권 말고는 아무것도 안 해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저희는 아무것도 안 해드린다. 일정도 다 직접 짜면 된다"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다녀와야 하며, 개인 돈도 못 쓰실 거다. 먹는 것 자는 것 모두 불편하실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태원은 "마지막에 쓰레기통 뒤지는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밖에 '남자의 자격'은 탭댄스 배우기, 단편영화 만들기, 사물놀이 배우기, 마지막으로 '남자, 그리고 사장님'이라는 기획을 발표했다. 마지막 '남자, 그리고 사장님'은 5대 기획의 최대 야심작으로 일종의 창업 기회를 주는 것. 한 곳의 점포를 임대해 돌아가면서 입점, 장사 아이템과 인테리어, 종엽원 등을 CEO로 결정하게 된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너무 부담을 갖지 말라고 주문하며 "촬영보다 생활로, 취미가 생긴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한편 2010년의 마무리하지 못한 기획도 마무리해야 한다고 밝혀 멤버들을 뜨끔하게 했다. 제작진은 "정산도 해야 한다. 못 딴 자격증도 따야 하고, 태권도 검은 띠도 따야 하고, 귀농 생활도 계속해야 한다"며 멤버들을 다잡았다. 이에 이경규는 "다른 프로그램 하지 말라는 이야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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