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특집으로 마련된 KBS 2TV '해피선데이' 시청률이 대폭 상승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27.3%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주 방송이 기록한 24.4% 보다 2.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날 '남자의 자격' 송년의 밤에서는 '남자, 그리고 하모니' 편에 출연했던 멤버들과 합창단 단원들이 합창대회 참가곡 '넬라 판타지아'와 만화 주제가를 부르며 한 해를 결산했다.
또 겨울 방학 특집 산촌여행이 담긴 '1박2일'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김종민 등 다섯 멤버들이 촬영 장비를 직접 챙겨 강원도 인제 산골을 돌아다니며 나름의 여행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작가나 카메라 감독, 심지어 매니저와 코디도 동행하지 않은 채였다.
뒤늦게 제작진을 만난 이들은 연출자 나영석 PD에 "촬영을 함께하는 스태프의 고충을 알겠다"며 "무거운 장비를 든 데다 촬영을 직접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더해져 산행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나영석 PD 또한 "여러분들이 보고 싶더라"고 훈훈히 화답했다.
한편 이날 '해피선데이'와 동시간대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1부 '오늘을 즐겨라'와 2부 '뜨거운 형제들'이 각각 4.7%,4.5%를 기록했다. 또 SBS '일요일이 좋다'의 1부 '런닝맨'과 2부 '영웅호걸'은 각각 10.7%,6.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