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배용준의 꿈은 이뤄질까

문완식 기자  |  2010.12.28 11:13
배용준 ⓒ사진=임성균 기자 배용준 ⓒ사진=임성균 기자
'욘사마' 배용준의 꿈은 이뤄질까.

배용준이 박진영과 손잡고 만드는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드림하이'(극본 박혜련 연출 이응복)가 드디어 내년 1월 3일 첫 방송한다.


2년여의 기획을 거친 이 드라마는 '한류스타' 배용준이 제작하는 첫 드라마에,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제작자이자 가수인 박진영이 참여해 일찍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옥택연, 장우영, 배수지, 함은정, 아이유 등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 본격 아이돌드라마라는 점에서 방송가 안팎의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드라마의 큰 줄거리는 춤과 노래를 사랑하는 스타 지망생들이 기린예고라는 학교를 무대로 자신들의 꿈과 희망을 펼친다는 내용의 '석세스스토리'다.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스타의 반열에 오르며 한일 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 중인 배용준은 왜 '아이돌 드라마'를 박진영과 손잡고 내놓게 됐을까.


\'드림하이\' 출연진 ⓒ사진=임성균 기자 '드림하이' 출연진 ⓒ사진=임성균 기자
그는 본인 스스로 이 드라마의 제작자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배용준은 지난 27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드림하이' 제작발표회에서 예의 차분한 말투로 "제가 제작자인 걸로 알고 계신데 저는 이 드라마의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뿐 세부적인 부분까지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의미였다.

그러면서 배용준은 '엔터테이너 학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평소에 아이들 교육에 관심이 많았고, 엔터테이너를 양산하는 학교를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그 와중에 박진영씨와 뜻이 맞아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이에 대해 "저 역시 배용준씨와 마찬가지의 학교를 만들고 싶었고, 그게 결국 드라마를 시작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진영은 "사실 지금도 배용준씨와 함께 드라마 이후를 생각하고 있다"며 "이 드라마를 현실로 만들고 싶은 게 저희의 꿈"이라고 가슴 속 희망을 드러냈다.

결국 이 둘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드라마 '드림하이'는 배용준과 박진영의 원대한 꿈에 다가서는 과정의 중 하나인 것이다.

그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자신들의 꿈을 간접적으로 실현해 보는 셈이다. 출연자들 자체가 인기 아이돌들이니 리얼리티 또한 뒤지지 않는다.

이 드라마에서 기린예고 이사장으로 등장하게 될 배용준으로서는 가상의 무대를 통해 앞으로 이뤄낼 꿈을 '미리보기'하는 셈이다.

'드림하이'로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된 배용준, 그 꿈이 과연 이뤄질지 자못 기대된다.

배용준(왼쪽)과 박진영 ⓒ사진=임성균 기자 배용준(왼쪽)과 박진영 ⓒ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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