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영화 '마더'의 김혜자가 미국 온라인영화비평가협회(Online Film Critics Society, OFCS)에서 주최하는 영화상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27일(이하 현지시간) 2010 OFCS 어워즈 후보작 및 후보자가 발표된 가운데 김혜자는 봉준호 감독의 '마더'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혜자는 함께 후보에 오른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만, '래빗 홀'의 니콜 키드먼, '아이들은 항상 옳다'의 아네트 베닝 등 쟁쟁한 할리우드의 톱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혜자는 지난해 개봉한 '마더'에서 살인 용의자로 지목된 아들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어머니의 맹목적인 모정을 그려내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마더'는 미국에서는 지난 3월 개봉, 미국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특히 김혜자는 LA평론가협회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여배우, 인디와이어가 실시한 설문조사 올해의 배우 톱5에 오르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보스톤평론가협회는 '마더'를 올해 최고의 외국어영화로 선정하기도 했다.
'마더'는 OFCS 어워즈에서도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예언자',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카를로스' 등과 함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OFCS는 인터넷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영화 비평가들로 구성된 가장 크고 공신력있는 단체다. 약 150명의 영화 피평가들이 소속돼 있다. OFCS어워즈 수상작은 내년 1월3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