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즉사장면 비난…"다시보기 중단"

최보란 기자  |  2010.12.29 15:34
ⓒ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MBC가 즉사 사고 장면이 담겨 논란이 되고 있는 '뉴스데스크'의 인터넷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9일 MBC 홍보국 관계자는 "'뉴스데스크'에서 해당 보도 장면이 들어 간 뉴스영상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뉴스데스크'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빙판길 교통사고 소식을 보도하던 중 한 버스정류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당시 CCTV 화면을 내보냈다.

이 영상에는 사망한 45세 김모씨가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와 가로등 사이에 끼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장면이 담겼다.


뉴스에서는 이 사고 장면이 여과 없이 공개됐고,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사람이 죽는 모습을 저렇게 보여 줄 수 있느냐"며 비판이 일었다.

이에 MBC는 "사고 화면이었지만 사망자와 유족들을 존중해 주의했어야 했다.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해당 뉴스의 다시보기를 중단 조치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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