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 MBC연기대상 7개 부문 석권

최보란 기자  |  2010.12.31 02:05


'동이'가 MBC 연기대상을 휩쓸었다.

30일 오후 9시 55분부터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생중계된 2010 MBC 연기대상에서 사극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이 총 7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날 '동이'에서 어린 영조, 연잉군 역을 맡았던 이형석과 어린 동이 역할을 소화했던 김유정이 특별상 아역상을 수상했다.

이어 장희빈의 오빠 장희재 역으로 악역 연기를 펼친 김유석이 황금연기상 조연배우 부문 수상을 차지하며 '동이'에 트로피를 얹었다.


한효주가 시청자들의 투표로 선정된 여자 인기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단아인현'으로 사랑을 받았던 박하선이 데뷔 5년 만에 신인상의 기쁨을 누렸다.

지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새로운 모습의 장희빈을 선보였던 이소연이 우수상을 수상했고, '깨방정' 숙종을 연기한 지진희가 남자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동이'가 시청자들이 뽑은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됐고, 히로인 한효주가 대상의 영광을 안으면서 총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동이'는 이병훈 PD의 히트작인 '대장금', '이산' 등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사기도 했으나, 30%대의 높은 시청률 속에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연말 시상식을 휩쓸며 이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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