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KBS연기대상 대상 영예… '성스'7관왕

(종합)

김수진 문완식 기자,   |  2011.01.01 00:53
배우 장혁이 2010 KBS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장혁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0 KBS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올 상반기 최고 히트작인 2TV 수목드라마 '추노'에서 대길 역을 맡아 몸 사리지 않는 연기로 호평 받았다.

장혁은 이날 수상 소감으로 "이런 대상을 받는 분들에게 박수만 많이 쳐 봤는데 막상 제가 받아보니 가슴이 너무 떨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먼저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추노라는 작품을 할 수 있게 해주신 KBS, 곽정환 감독님, 천성일 작가님, 성동일 형님, 스태프분들, 이다해씨, 오지호씨게 감사드립니다"고 말했다.

장혁은 이어 "연기를 시작한지 15년 됐다. 한 소속사에 계속있었다. 힘들일이 있을때도 함께 해준 소속사 식구들께 감사하다. 대길 역을 할 수 있는 건 집에 있는 가족의 힘이 컸다. 어머니 아버지, 아내 그리고 아들에게 이 상의 영광을 돌리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성균관스캔들'은 총 7개의 트로피를 수상하며 최다 수상 드라마가 됐다. 주인공 박유천이 네티즌상, 베스트 커플상(박민영 공동수상), 신인상 등 총 3개 부문을 수상했고, 박민영이 네티즌상, 베스트 커플상, 우수 연기상 중편 드라마부문에서 2개 상을 추가했다. 또한 유아인과 송중기 커플이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송중기는 베스트 커플상에 이어 남자 인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성균관스캔들' 출연자는 총 7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갑수, 문근영, 전인화는 이날 최우수 연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갑수는 '신데렐라 언니'에서 호연을 펼쳤다. 문근영은 '신데렐라 언니'와 '매리는 외박중'에 출연했다. 전인화는 '제빵왕김탁구'에 출연했다.

김갑수는 "올해도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문근영은 "수고했다고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현 드라마 제작 시스템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방송사와 제작사의 지원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전인화는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후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우수 연기상 장편 드라마 부문은 '제빵왕 김탁구'의 윤시윤과 유진이 수상했다.

윤시윤은 "강은경작가님, 이정섭 감독님, 삼화식구들, 소속사 식구들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그는 이어 "함께 한 김탁구 식구들 감사하다. 저는 낳아주신 부모님, 길러주신 할머니 할아버지, 가르쳐주신 목사님 사모님에게 한 번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다. 사랑합니다"고 말했다.

더불어 "탁구에게 희망을 주는 게 빵이였다면 나에게 희망을 주는 건 팬들의 사랑이다. 결코 그분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는 연기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유진은 "이미 시윤이가 상을 탈 때 울었다"고 눈물을 보이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상을 탄 것을 저보다 더 기뻐해줄 팬들께 감사하다. 이 영광은 저의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께 바칩니다"고 말했다.

우수 연기상 중편 드라마 부문은 '추노'의 오지호와 '성균관스캔들'의 박민영이 차지했다.

오지호는 이날 수상소감으로 "항상 옆에서 지켜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추노'의 곽정환감독과 천성일 작가에게 감사하다"며 "부모님에게 한 번도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했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정성 있는 배우가 되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베스트 커플상과 네티즌상 수상에 이어 우수 연기 중편 부문상까지 수상한 박민영은 "앞서 좋은 상 주셨는데 또 주셨다"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연기를 할때 진정 그 배역이 되면 기쁨 슬픔 모두를 느낄수 있다는 진리를 깨달았다. 감사하다. 좋은 배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남녀 연기상은 '공부의 신' 김수로와 '구미호여우누이뎐' 한은정이 차지했다.

김수로는 "제가 사실 영화는 30편이 넘게 했는데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첫 드라마에서 이 같이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의 신은 혹한에 촬영했고 어린친구들이 열심히했다. 승호, 아성, 지연양, 배두나, 오윤아씨 고맙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은정은 "KBS에 너무 좋은 작품이 많아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너무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소감을 준비하지 못했다. 한여름에 고생한 스태프에게 상을 돌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훌륭한 구미호로 살게 해주신 이건준 감독님께 감사하다. 가족같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 남녀 연기상은 주말극 '결혼해주세요'에서 부부로 연기호흡을 맞춘 이종혁과 김지영이 차지했다.

이종혁은 "열심히 해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감사히 받겠다"면서 "더 좋은 연기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지영은 "이 상은 우리 팀이 열심히 해 대신 받은 것 같다. 모두 사랑하고 감사하다. 정말 행복했다. 엄마와 아내가 없는 빈자리를 잘 지켜준 아들과 남편에게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남녀 조연상은 인기리에 종영된 미니시리즈 '추노'의 미친 존재감 성동일과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의 이보희가 차지했다.

성동일은 이 자리에서 "대길아~언니 상 먹었어요"라고 말문을 열며 "이 드라마를 하게해주신 감독님, 작가선생님 이 드라마로 한해 잘 먹고 살았어요"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작진 모두 감사하고, 친동생이자 매니저, 아내, 자식 둘 감사하다. 여러분의 관심이 제 자식 둘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보희는 이 자리에서 "제가 많이 부족한데 역할을 잘 맡아서 이 상을 받게 됐다. 처음에 많이 불안해 하시면서 제게 이 역할을 맡겨주신 작가, 감독님께 감사하다"면서 "수상한 삼형제 팀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연기 잘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기상은 '성균관스캔들'의 송중기와 '신데렐라언니', '매리는 외박중'의 문근영이 차지했다.

문근영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상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내가 상을 탈까 못 탈까 로 마음 졸였을 팬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사랑 받았다. 감사하다. 사랑받아서 연기하는 배우보다는 연기를 잘해서 사랑받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큰 무대의 사회를 보는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신인상 후보에 없어서 속상했는데 너무 감사하다"면서 가족과 매니저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울먹였다.

박유천, 오지은, 이시영은 신인 남녀 연기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주연한 박유천은 이날 "너무 감사드린다. 여러 가지 일 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드라마를 할 수 있게 해주신 KBS에 감사한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이어 "감독님, 작가누나, 매니저형, 상호형, 항상 힘들때 옆에 있어준 멤버들과 저희 엄마, 동생 그리고 아프신 가운데 눈물 흘리고 보고 계신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리겠습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방송중인 1TV 일일극 '웃어라 동해야'와 종영된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에 출연한 오지은은 "신인상을 받고 싶었다. 신인상을 받기에는 나이가 많은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고 눈물로 소감을 밝혔다.

종영된 '부자의 탄생'에 출연한 이시영은 "KBS에서 연기자가 됐다.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가 되고 지금까지 도시락 싸주신 아버지, 기도해주신 어머니 감사하다. 두 분 말씀대로 돈 많이 벌고 행복하게 해 드릴께요"라고 눈물을 보였다.

네티즌 상은 박유천 박민영 장근석이 수상했다. 박유천과 박민영은 '성균관스캔들'에 출연했고, 장근석은 '매리는 외박중'에 출연했다.

박유천은 "1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께 감사하다.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매니저 창주형이 아파서 쓰러졌는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근석은 "팬 여러분들이 주시는 상이니만큼 뜻 깊게 생각하겠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민영은 "투표로 받는 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윤희'를 만나게 해준 분들께 감사하고 팬들께 감사하다. '성균관스캔들' 찍으며 3일 집에 갔는데 보람 있다. 킹콩엔터, 지인들 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특집단막극 부문은 손현주(텍사스 안타)와 이선균(조금 야한 우리사랑)이 남자 수상자로 공동수상했다. 여자는 '위대한 계춘빈'편의 정유미에게 돌아갔다.

작가상은 시청률 50%대를 육박한 '제빵왕 김탁구'의 강은경 작가가 수상했다.

손현주와 이선균은 단막극 부활에 대한 고무된 심경을 수상소감으로 밝혀 눈길을 모았다. 청소년 남녀 연기상은 '제빵왕김탁구'의 오재무, '구미호 여우누이뎐'의 서신애와 김유정에게 각각 돌아갔다.

가장 많은 수상자를 낳은 베스트 커플상은 '남남커플' 송중기와 유아인(성균관스캔들)을 비롯해 박유천 박민영 커플(성균관스캔들),장혁 이다해 커플(추노),문근영 장근석 커플(매리는외박중),윤시윤 이영아 커플 (제빵왕김탁구) 등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은 최수종 송중기 이다해의 사회로 진행됐다. 특히 JYJ가 이번 무대를 통해 국내 첫 무대를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이번 시상식은 KBS 월드를 통해 전세계 55개국에 동시 생중계되며 국제적인 연기대상시상식의 초석을 마련했다.

다음은 이밖에 수상자

▶남녀특집단막극=손현주(텍사스 안타)이선균(조금야한우리사랑)정유미(위대한 계춘빈)▶청소년남녀연기상=오재무(제빵왕김탁구)김유정(구미호여우누이뎐) 서신애(구미호여우누이뎐)▶베스트커플상=박유천박민영(성균관스캔들),송중기유아인(성균관스캔들),장혁이다해(추노),문근영장근석(매리는외박중),윤시윤이영아(제빵왕김탁구)▶남녀신인연기상=박유천(성균관스캔들) 오지은(수상한삼형제,웃어라동해야),이시영(부자의탄생) ▶남녀 조연상=성동일(추노) 이보희(수상한 삼형제)▶인기상=문근영(신데렐라 언니, 매리는외박중) 송중기(성균관스캔들)▶작가상=강은경(제빵왕김탁구)▶네티즌상=박유천 박민영(성균관스캔들) 장근석(매리는 외박중)▶남녀 우수연기상 연속극 부문=이종혁 김지영(결혼해주세요) ▶남녀 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김수로(공부의신) 한은정(구미호 여우누이뎐)▶남녀 우수 연기상 중편드라마 부문=오지호(추노) 박민영(성균관스캔들) ▶남녀 우수 연기상 장편 드라마 부문=윤시윤 유진(제빵왕김탁구)▶최우수 남녀 연기상=김갑수(신데렐라언니)문근영(신데렐라언니, 매리는 외박중)전인화(제빵왕김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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