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 출연중인 배우 현빈과 하지원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배우 현빈과 하지원이 하얀 눈 위에서 한 폭의 화보를 만들어냈다.
두 사람은 SBS '시크릿가든' 15회 방송분에서 멋진 설원을 배경으로 한 검술 연습신을 소화했다.
극 중 라임(하지원)과 주원(현빈)은 영혼이 뒤바뀐 상황. 데모영상이 통과돼 최종 오디션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은 라임은 자신의 몸에 들어가 있는 주원을 위해 강도 높은 액션 연습을 하기로 한다.
라임의 몸을 하고 있는 주원에게 라임은 '다크 블러드 영화 오디션을 위한 검술연습을 가르쳐 잠깐이나마 오디션에 참가하려고 하는 것.
한 번도 액션 연기를 해보지 못한 주원을 위해 라임은 하나하나 차근차근 주원에게 가르치기 시작한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 출연중인 배우 현빈과 하지원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라임과 주원은 한 방향을 바라보고 나란히 서서 날카로운 눈빛을 한 채 검을 휘두르는 가하면, 주원의 몸을 하고 있는 라임의 시범에 맞춰 라임의 몸을 하고 있는 주원이 똑같은 몸짓으로 일사불란하게 검을 움직인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최근 경기도 인근에서 촬영된 이 장면에서 하지원과 현빈은 새하얀 설원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화보를 보는 듯 한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냈다. 눈 덮인 설원을 배경으로 하지원과 현빈이 검을 휘두르며 검술 하는 모습은 마치 검무(劍舞)를 하는 듯 환상적인 몸짓으로 표현됐다"고 밝혔다.
이어 "극 중 라임과 주원은 서로 영혼이 바뀐 상태지만 상대방이 원하는 일을 지켜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새하얀 눈 덮인 설원에서 펼쳐진 두 사람의 환상적인 조화는 맑고 깨끗한 두 사람의 사랑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면이다"라고 전했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 출연중인 배우 현빈과 하지원 <사진제공=화앤담픽처스>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서 눈 위에서 계속되는 촬영이었지만,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검술을 보여주는 하지원과 현빈의 열의에 촬영스태프들 모두 숨 죽인 채 촬영을 지켜봤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