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커플', '반말송' 제작 성공..노래도 화음도 척척

박영웅 기자  |  2011.01.01 17:30
\'용서커플\' 정용화와 서현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용서커플' 정용화와 서현 <사진=MBC '우리 결혼했어요'>


정용화, 서현 커플의 '부부송' 제작과정이 공개됐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용서커플'의 듀엣곡인 '반말송' UCC 만들기 과정이 전파를 탔다.


이는 프로그램 미션으로 진행된 이벤트로, 정용화가 멜로디를 만들었고, 서현이 솔직한 노랫말을 붙였다. 아름다운 멜로디에 두 사람의 화음이 인상적인 곡이다.

두 사람은 이날 다소 어색하지만, 서로를 챙겨주는 다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후렴구를 부를 때면 눈빛을 마주보고, 서로의 실수도 다독이며 격려했다.


10회에 가까운 시도 끝에 노래를 완성한 두 사람은 컨닝 페이퍼를 보며, 노래를 연습하더니 완벽한 호흡으로 노래를 끝마쳤다. 정용화가 메인 멜로디 파트를 부를 때면, 서현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화음을 받쳐줬다.

일명 '반말송' 동영상은 지난달 26일 sweetpotato4339란 아이디를 가진 한 네티즌이 "용서부부의 부부송인 반말송입니다. 많이 미흡하지만 즐겁게 예쁘게 봐주세요. 오글오글..그래도 부부의 자작"이라는 글과 함께 공개됐다.


동영상에 다정히 등장한 두 사람은 나란히 소파에 앉아 기타 연주와 노래를 시작한다. 두 사람은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로 인사를 건넨 뒤 "저희가 직접 작사 작곡한 부부송인 '반말송'은 정말 좋은 노래이니 잘 들어달라"고 소개하며 노래를 불렀다.

특히 노래 중간 두 사람의 대화도 눈길을 끌었다. 서현은 "있잖아 요옹. 제가 반말하는 거 듣고 싶으세요. 하지만 반말하는 게 제게 많이 어려운거 아시죠. 제가 반말하는 거 얼마나 듣고 싶으세요"라고 말했고, 정용화는 "많이"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다' '무대에서 부르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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