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의 콜롬비아행이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1일 '무한도전'은 자막을 통해 조만간 콜롬비아로 떠나는 것에 대해 대책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는 뱉은 말은 지킨다는 '무한도전' 정신에 따른 것.
2009년 4월 '무한도전'은 '예스 or 노 인생극장' 편에서 박명수와 정준하에 커피 혹은 녹차 중 하나를 선택하려는 미션을 줬다. 그 결과 정준하는 녹차를 마시기 위해 보성으로, 박명수는 고급 스카이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셨다.
이에 유재석은 유재석은 박명수에게 전화를 걸어 "그럼 커피는 콜롬비아 가서 먹어야지"라고 말했다. 당시 ‘무한도전’ 제작진은 유재석의 발언에 대해 "그건 코스피 2000P 되면"이라는 자막을 넣었다.
지난달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어서자 '무한도전'이 콜롬비아로 가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네티즌 사이에 돌았다. 앞서 '무한도전'-'식객'편에서 유재석이 알래스카 김상덕씨와 만든 것과 비슷하다고 하자 실제로 알래스카에 간 적이 있기 때문이다.
'무한도전' 게시판에는 콜롬비아를 가냐는 질문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무한도전' 제작진은 이날 자막을 통해 "뱉은 말은 지킵니다"라고 적어 콜롬비아행에 대해 암시했다. 하지만 현재 콜롬비아가 여행 자제지역이기 때문에 "조만간 큰 대책을 알려드리죠"라고 덧붙여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