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왼쪽)와 고현정
연기자 이범수 측이 2010 SBS 연기대상 수상자로 고현정이 뽑힌 데 대해 불만의 뜻을 전한 것과 관련, 해프닝일 뿐 이범수 본인의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범수의 소속사 마스크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범수가 그간 '자이언츠'를 촬영하며 고생하는 것을 옆에서 직접 지켜본 막내 매니저가 이범수의 대상 수상 불발에 대해 울컥한 심정으로 해당 보도자료를 작성해 보냈던 것"이라며 논란이 된 보도자료는 회사 전체 및 이범수의 입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의도가 와전된 것"이라며 "이범수 본인 역시 고현정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함과 동시에 자신의 최우수상 수상에도 매우 만족하고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보도자료 실수로 인해 여러 곳에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일 오후 11시 마스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연기대상은 고현정에게 찬사와 박수는 이범수에게"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이 보도자료에는 "고현정의 대상 수상은 '자이언트'의 수상을 예상했던 방송국 내부와 기자들의 예상을 빗나간 결과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 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논란이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