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코푸는 김태희..환상이 계속 깨져"

김현록 기자  |  2011.01.03 15:46
ⓒ이동훈 기자 ⓒ이동훈 기자


MBC 새 수목극 '마이 프린세스'에서 김태희와 호흡을 맞춘 송승헌이 "환상이 계속 깨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승헌은 3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극본 장영실·연출 권석장 강대선)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해 눈길을 끌었다.


송승헌은 김태희와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다며 "고 앙드레김 선생님 쇼에 같이 선 적이 있고 같은 숍을 다녀서 안면이 있다"며 "처음 봐서 어색하거나 한 건 없었다. 친한 후배였다. 상대 배부로 만났을 때 처음부터 굉장히 편했다"고 말했다.

송승헌은 "예전부터 태희씨 기사 댓글이 웃겼는데, 얼마 전에 어떤 기사에 '김태희는 정말 화장실 안간답니다' 하는 댓글이 너무 웃겼다"며 "그걸 보고 태희에게 화장실 갔다 왔냐고 물어봤다"고 웃음지었다.


송승헌은 "그런 이미지가 있는데 정작 김태희는 평범하고, 저를 편하게 생각하고 막 대한다"며 "겨울이라 콧물이 나기 마련인데, 보통 여배우 같으면 돌아서서 코를 풀고 오고 그럴텐데 누가 코를 '큭' 하고 풀어서 보면 김태희다. 환상이 계속 깨진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승헌은 "그만큼 털털한데. 실제 김태희와 비슷한 자연인 김태희를 보실 수 있을 거다. 많은 분들이 그런 이미지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태희는 "2부를 보시면 제가 화장실에 안 간다고 생각하시던 분들이 충격에 휩싸이지 않을까"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마이 프린세스'는 한국 최고의 재벌 기업 총수가 왕실 재건에 전 재산을 환원키로 한 가운데 하루 아침에 짠순이 대학생에서 대한민국 공주가 된 아가씨의 좌충우돌을 그린 로맨틱 드라마. 오는 5일 첫 방송을 앞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뉴스 단독

HOT ISSUE

스타 인터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