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박시후 귀마개 고백, 안방 녹였다

김현록 기자  |  2011.01.04 10:42
"난 그렇게 오래 못 기다린다구요. 그러니까 그냥 지금 나한테 오면 안되겠냐구요!"

박시후의 낭만적인 귀마개 고백이 안방극장을 다시 달궜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김남원)이 황태희(김남주 분) 구용식(박시후 분)의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극중 두 사람은 신제품 원재료를 확인하기 위해 강원도에 갔다가 눈길에서 갈 곳을 잃고 함께 시간을 보냈다. 박시후가 연하남의 귀여운 매력을 한껏 발산한 가운데 귀마개 고백, 겨울철 야외 밥상 토크, 백색 설경에서 풍선껌 불기, 주머니 손 하고 논두렁걷기, 좌충우돌 길 찾기 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엔딩 장면에서 박시후는 귀마개 고백을 선사해 김남주를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결혼생활을 떠올리며 회상에 젖은 태희를 보며 언제가 되어야 지난 5년을 잊을 수 있겠냐고 묻던 용식은 갑자기 태희의 귀를 막고는 태희에게는 들릴 수 없는 말을 털어놓는다. 무슨 말을 한 거냐고 묻는 태희에게 용식은 진심을 고백했다.

시청자들은 "엔딩에 잠 못들겠다", "구본태희 커플의 강원도 데이트 장면은 장면 하나하나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화면이 점점 더 예뻐진다"며 환호를 보냈다.


반면 봉준수(정준호 분)와 백여진(채정안 분)은 새로운 프로젝트 때문에 함께 다니며 협력하게 되고 서로를 응원하는 동료애와 옛정을 새록새록 키워나간다. 준수는 더욱 여진에게 의지하게 되고, 늘 옆에서 웃으며 기다려주는 여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된 상황. 이로 인해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역전의 여왕'은 전국 시청률에서는 1위 '아테나'와 약 2%포인트 차로 2위에 올랐지만 수도권 기준에서는 시청률 16.8%(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 17.2%의 1위 '아테나'를 0.4%포인트까지 추격했다. 서울 지역 시청률은 19.1%를 기록하며 14.4%의 아테나와 더욱 간격을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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