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작가
김수현 작가는 지난 3일 오후 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하하하 시상식. 내가 미리 얘기했잖아요, 기대 말라고"라며 '인생은 아름다워' 팀과 팬들을 위로했다.
시상식에서 소외당한 '인아'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팬들의 말에 김수현 작가는 "섭섭할 거 없어요. 그냥 흘러가는 나날들이잖아요. 별 거 아니에요"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끼리 잘난 척하기로 했답니다"라고 덧붙였다.
SBS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이하 인아)'는 제주도의 한 가정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제시했고, 안정된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SBS 연기대상에서는 남규리의 뉴스타상과 송창의의 연속극 부문 우수연기상, 단 2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특히 어머니 김민재 역을 맡아 절절한 연기를 보여줘 대상까지 거론됐던 김해숙은 결국 대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에 팬들은 "'인아'는 잘난 척하기 충분합니다!" "솔직히 SBS 연기대상 아직도 이해가 가지 않아요" "김수현 작가님 말에 동의합니다" "'인아'는 제 생애 최고의 드라마"라며 김수현 작가의 말에 동조했다.
한편 김수현 작가는 시상식 전인 지난 26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SBS 연말 연기대상, '인생은 아름다워' 팬들은 기대 접으시기 바랍니다"라고 글을 남긴 바 있다.
당시 김수현 작가는 "상은 받을 만한 가치가 있을 때 '상'이라는 생각 변함없고, 아마도 인아는 찬밥일 겁니다."라고 전했다. "괜찮습니다. 잔칫상 구색 맞추기 동원보다는 아예 찬밥이 깔끔"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