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트위터에 엄마 시리즈 '네티즌 폭소'

문완식 기자  |  2011.01.04 15:20


개그우먼 박지선이 소소한 일상을 트위터에 올린 글들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지선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아버지, 어머니와의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올려 웃음을 안기고 있다.


다음은 박지선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 중 일부.

"오른쪽 발목을 삐끗한 거 같다고 하니까 엄마가 파스를 붙여주며 왼쪽도 삐기 전에 미리 붙여놓자- 하신다 뭐지 이 그럴듯함은 되게 그럴 듯하다."


"아빠가 오늘 족욕기를 사오셨다 싸게 샀다고 너무 좋아하신다. 족욕기 전원을 켰는데 족욕기에서 포크레인 소리가 난다 족욕기를 모닝콜로 써야겠다."

"날이 춥다고 엄마가 무스탕 조끼를 하나 사주셨는데 아침에 출근할 때 보니까 동네 경로당 가시는 할아버지 한분이 나랑 비슷한 조끼를 입으셨다 신난다."


"엄마한테 배고프다고 징징거렸더니 냉장고에 있는 딸기 먹으래서 이십 개쯤 집어 먹었을 무렵 엄마가 아참 그거 씻어먹어라 안 씻은 거다 한다 엄마 사랑해요."

"아침에 화장실 변기가 터진 줄 알고 깜째기 놀래서 나가봤더니, 엄마가 거실에서 전기담요로 청국장을 띄우고 있었다. 신난다 집에 화장실이 5개는 생긴 기분이다."

"부모님 오랜만에 영화보고 오시라고 부당거래 영화표를 끊어드렸다 부당거래를 보고 온 엄마가 아이구 그 유지태가 연기를 참- 잘하더라 하신다 엄마는 도대체 어떤영화를 보고 온걸까."


네티즌들은 '개그콘서트' 못잖은 박지선의 이 같은 재치에 "일상이 '개콘"이다", "소소한 일상인데 빵빵 터진다"라고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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