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애기야 가자', 식은 땀 났다"

문완식 기자  |  2011.01.05 07:10
배우 박신양이 성격에 안 맞는 드라마 속 대사 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박신양은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지난 2004년 방송된 SBS '파리의 연인' 당시 크게 히트를 쳤던 '애(아)기야 가자'라는 대사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당시 극중 자동차회사 사장 한기주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쳤던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의 경우 사업을 하는 사람들한테 힌트를 얻었다"며 "거기에 제가 아는 사람들을 접목 시켰다. 말투는 아는 선배의 말투를 따라했다"고 말했다.

박신양은 '파리의 연인' 중 가장 유명한 대사인 '애기야 가자'에 대해 "이 대사를 어떻게 할지 얼굴이 울그락불그락(붉으락푸르락)해지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정도가 아니라 식은땀이 났다"고 쉬지 않았음을 밝혔다.


그는 "제 성격에 안 맞아 정말 힘들었던 게 많았다"면서 "하지만 그런 게 반응이 좋았던 게 많았다. '자고 갈래'가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박신양은 오는 5일 첫 방송하는 SBS 새수목극 '싸인'에서 천재 법의학자로 분해 '바람의 화원'이후 25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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