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강우석 감독, 경쟁자 아닌 은인"

임창수 기자  |  2011.01.05 17:58
이준익 감독 ⓒ홍봉진 기자 honggga@ 이준익 감독 ⓒ홍봉진 기자 honggga@


이준익 감독이 겨울 극장가에서 강우석 감독과 맞붙게 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5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평양성(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처스, ㈜영화사아침)'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준익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사회를 맡은 컬투의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랑 붙게 됐는데 어떤가"라는 질문에 "작년 연말에 강우석 감독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설날 때 같이 가는 거야' 그러더니 나중에 들으니 개봉일을 일주일 당겼다더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뭐 강우석 감독이 한국영화의 상생과 선의의 경쟁을 위해 양보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강우석 감독과 저는 경쟁자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우석 감독에 "굉장히 어려웠을 때 영화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게끔 도와줬다"며 "은인과 같은 존재"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평양성'은 이준익 감독의 전작 '황산벌'로부터 8년의 시간이 흐른 뒤, 나당 연합군과 고구려가 평양성에서 벌이는 전투를 그렸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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