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 "사투리 또 무기로 사용하면 바보"

임창수 기자  |  2011.01.05 18:28
이준익 감독 ⓒ홍봉진 기자 honggga@ 이준익 감독 ⓒ홍봉진 기자 honggga@


이준익 감독이 영화 '평양성'에 사용된 사투리 대사에 대해 밝혔다.

5일 오후 5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영화 '평양성(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처스, ㈜영화사아침)'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준익 감독은 이날 제작보고회에서 "또 다시 사투리를 무기로 들고 나오면 바보일 것"이라며 "새로 등장한 고구려 병사들은 평안도와 함경도 사투리를 쓴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평안도와 함경도 사투리를 구분하는 사람을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확실히 구별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막상 녹음된 걸 들어보니까 관객들에게 전달이 잘 안 될 것 같아서 순화시켰다"며 "서울말이 섞인 이상한 사투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평양성'은 이준익 감독의 전작 '황산벌'로부터 8년의 시간이 흐른 뒤, 나당 연합군과 고구려가 평양성에서 벌이는 전투를 그렸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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