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박해일 주연의 영화 '심장이 뛴다'가 2위로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었다.
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5일 개봉한 '심장이 뛴다'는 이날 4만 2870명을 동원, 첫날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심장이 뛴다'는 딸에게 이식할 심장을 찾던 여인이 엄마가 뇌사 상태에 빠진 양아치에게 심장이식을 부탁하며 돈을 건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김윤진이 '세븐 데이즈' '하모니'에 이어 절절한 모성을 연기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하지만 '심장이 뛴다'는 기분 좋은 출발에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 벽을 넘진 못했다. '라스트 갓파더'는 5일 5만 2185명을 동원해 누적 141만 8444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한 이래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그동안 2위를 지켰던 '헬로우 고스트'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나홍진 감독의 '황해'는 4위를 기록했다. '헬로우 고스트'는 5일까지 189만 6239명을 동원, 190만 9510명을 동원한 '황해'를 조만간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