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근초고왕'서 빼어난 검 실력 '액션스타'

문완식 기자  |  2011.01.06 10:00
'원조아이돌' 이지훈이 액션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가수 겸 연기자 이지훈은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극본 정성희, 유숭열 연출 윤창범, 김영조)에서 빼어난 무술 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방송된 '근초고왕'에서 극중 부여구(감우성 분)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해건의 심경을 능수능란한 무술 실력을 통해 표현해 냈다.

해건은 중국으로 향하는 배 위에서 부여구를 죽이려가 실패, 모든 것을 잃고 부여구에 한쪽 눈을 잃은 백제의 왕자 부여산(김태훈)과 함께 중국 땅을 유랑하며 복수의 기회를 엿보며 백제 왕실에 지원군을 요청한 상태.


이날 방송에서 해건은 바닷가에서 사람 모양으로 볏단을 만들어 검을 자유자재로 휘두르고, 몸을 날렵하게 움직이는 등 '준비된 무사'의 모습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이지훈의 눈빛이 매의 눈과 같다" "액션배우로도 손색없다" "부여구에 대한 복수가 잘 느껴진다" "매같은 눈빛 매지훈'" 등이라는 반응을 통해 이지훈의 연기를 호평했다.


이지훈은 "이제야 나의 검 실력을 보여줄 때가 왔다"면서 이 장면을 위해 촬영 틈틈이 연습에 매진, 검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화려한 무예를 선보여 촬영장에 있던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박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지훈 소속사측은 6일 "'근초고왕'에 출연하기 전 뮤지컬 '햄릿' 공연 당시부터 무예와 검을 익혔지만 이번 드라마에 들어가면서 승마와 무예 훈련을 본격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훈에게 첫 사극 도전이라 긴장도 많이 했는데 촬영이 진행될수록 진정한 연기의 맛을 알아가면서 촬영장에 가는 것 자체를 즐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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