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첫회부터 '시크릿 코드'가 숨겨져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첫 회가 방송된 '마이 프린세스'에는 눈치 빠른 팬들만 알아볼 수 있는 시크릿 코드가 담겨져 있었다. 바로 김태희가 어머니가 운영하는 펜션 예약자가 이변형과 김래언, 양동군이었던 것.
이는 김태희가 전작인 '아이리스'와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그랑프리'에서 호흡을 맞춘 이병헌과 김래원, 양동근의 이름을 패러디한 것. 제작진은 만화처럼 말풍선에 담겨 있는 화면에 이들의 이름을 넣어 깨알 같은 재미를 더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는 팬들에게 시크릿 코드는 한층 재미를 더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에선 이 같은 시크릿 코드가 자주 등장해 시청자들에 숨은 그림 찾기 재미를 주고 있다.
SBS '시크릿 가든'에선 윤상현의 전작인 '내조의 여왕' 관련한 이야기가 등장했다. 윤상현의 첫사랑으로 등장하는 김사랑이 연예인이 돼 연락이 뜸한 윤상현에게 "뻥치지마. 천지애'와 있어잖아"라고 한 것. 이는 윤상현이 '내조의 여왕'에서 천지애(김남주)와 호흡을 맞췄던 것을 뜻한다.
MBC '역전의 여왕'에서도 박시후가 "아는 검사가 많다"고 하자 비서가 "마혜리 검사에게 연락할까요"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는 박시후의 전작인 SBS '검사 프린세스' 주인공 마혜리 검사를 의미한다.
한편 '마이 프린세스'는 6일 17.6%를 기록하며 경쟁 드라마인 SBS '싸인'과 치열한 시청률 경합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