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한아여'는 지난 9월 중순 SLA에이전시를 통해 중국 최대의 출판사 ‘삼연’에서 중국 전역에 발간했다.
중국 최대 메이저 신문사인 신경보는 창사 이래 매년 그 해 출간된 서적들 중 문화, 사회과학, 역사, 상업, 예술/생활 5개 부문의 올해의 도서를 선정해오고 있다. 각 부문별로 10권씩 선정된 최종 후보작들 중 심사위원들은 3권씩 우선 선정하며 이중 최종적으로 올해의 문학도서, 올해의 사회과학도서, 올해의 역사도서, 올해의 상업도서, 올해의 생활도서 및 올해의 우수도서 총 6권을 선정하게 된다.
올해에는 황집위, 심창문, 이경택 등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 및 15개 도서 매체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됐으며 50권의 후보 도서에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등 그 해의 최고 우수 도서 들이 선정되었다.
배용준의 '한아여'는 올해의 생활도서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7년 만에 최초로 후보에 오른 한국도서이자 유일한 한국도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2009년 9월 한국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오른 '한아여'는 1달여 만에 13쇄를 찍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으며 일본판, 대만판, 중국판에 이어 지난 12월엔 영어판을 발간,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문화 안내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