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아이폰으로 영화촬영, 보람있었다"

임창수 기자  |  2011.01.10 11:53
ⓒ류승희 인턴기자 ⓒ류승희 인턴기자


박찬욱 감독이 아이폰4로 영화를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CGV용산에서 아이폰4로 촬영된 세계 최초 극장 개봉 단편영화 '파란만장(제작 모호필름, 감독 박찬욱, 박찬경)의 시사회가 열렸다.


박찬욱 감독은 이날 시사회 가운데 상영된 메이킹 필름을 통해 "아이폰4를 통해 촬영했지만 똑같은 영화를 찍고 있다 생각한다"며 "카메라 크기가 작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볍게 노는 기분으로 찍을 줄 알았는데 너무 규모도 크고 고생스럽고 힘들었다"며 "그만큼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영화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파란만장'은 전 장면이 아이폰4로 촬영된 세계 최초의 극장 개봉 영화다. 한 남자(오광록 분)가 낚시 중에 소복 차림의 여인(이정현 분)을 건져 올리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오는 27일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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