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가수출신 배우란 편견 걱정했다"

배선영 기자  |  2011.01.10 14:50
김준수ⓒ류승희 인턴기자 김준수ⓒ류승희 인턴기자
아이돌 그룹 JYJ의 김준수가 "가수 출신 뮤지컬 배우에 대한 편견에 우려도 했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창작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천국의 눈물' 연습현장 공개에 참석했다. 이날 연습 현장 공개 이후 취재진과 만난 주인공 준 역의 김준수는 뮤지컬 데뷔 이후의 심경을 말했다.


김준수는 "뮤지컬을 시작하기에 앞서 잘 할 수 있을까보다 먼저 걱정한 것은 혹시나 기존 뮤지컬 배우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볼까 하는 점이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하지만 그런 점을 내가 하루아침에 바꿀 수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김준수는 "그렇기에 더 열심히 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물론 내가 잘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지 못하지만, '그냥 한번 해볼까'가 아닌 뮤지컬 배우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조금이라도 좋게 봐주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이어 김준수는 "가수 출신이라는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한도 속에서, 가장 나다운 느낌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것이 나를 보러온 사람들을 위한 것이 될 것이며, 또 뮤지컬 배우로 진일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김준수는 "인복이 많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 보다"며 "지금까지 만났던 배우들은 다들 너무나 좋다"며 웃음 지었다.


한편 뮤지컬 '천국의 눈물'은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가슴 시린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월 1일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첫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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