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유선은 남친 생각을 했나?" 너스레

김현록 기자  |  2011.01.10 17:53
ⓒ홍봉진기자 honggga@ ⓒ홍봉진기자 honggga@


강우석 감독이 '이끼'에 이어 '글러브'로 호흡을 맞춘 유선의 남자친구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강우석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글러브'의 첫 기자시사회 이후 열린 간담회에 참석, 함께한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하다 이같이 말했다.


수차례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에 대해 애정어린 험담(?)을 이어가던 강우석 감독은 유선에 대해 "유선 양은 '이끼'에서는 정말 집중력 있게 했는데 '글러브' 때는 남자친구 생각을 했는지 산만하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선은 이에 폭소하며 애교있게 눈을 흘기기도 했다.

유선은 최근 10년지기 연인과 예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 감독의 농담은 이를 염두에 둔 셈이다.


강 감독은 그러나 '이끼'에 이어 '글러브'에서도 홍일점으로 등장한 유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우석 감독은 "유선 씨는 역할이 크건 작건 준비나 몰입하는 걸 보면, 감독으로서 배우 운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청각장애 야구부인 충주 성심하교 야구부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글러브'는 물의를 일으켜 구단에서 퇴출된 야구선수가 장애인 야구팀과 함께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오는 20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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