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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의 '숨', 티아라의 '보핍보핍' 등을 작곡한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김은숙 작가가 은밀한 거래(?)를 한 것이 밝혀져 화제다.
'시크릿 가든' 팬으로 알려진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9일 '시크릿 가든' 방영 직후인 오후 11시께 트위터를 통해 김은숙 작가에게 "작가님 안녕하세요. 전 음악 하는 사람인데요"라며 말을 걸었다.
신사동 호랭이는 "제가 미공개 곡 들려드릴 테니 결말 스포일러 귀띔이라도. 일주일 못 기다리겠어요 흑흑"이라고 적었다.
현재 종영을 2회 앞둔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결말은 요즘 시청자들의 최고 이슈 중 하나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사망설, 인어공주설, 유령설 등 온갖 추측들이 나돌고 있다.
이에 김은숙 작가는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께 트위터를 통해 "솔깃한 제안이네요. 개인적으로 포미닛의 신곡 궁금합니다"라며 "대본은 어디 은밀한 곳에서 교환할까요?"라고 재치 있게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럼 일단 만나야겠네? 꺅!"라고 덧붙여 신사동호랭이의 음악 팬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신사동호랭이는 마침 포미닛 곡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요새 많이 힘들었는데 작가님 드라마가 큰 힘이 되었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힘 줄 수 있는 곡 열심히 쓸게요. 무슨 결말이든 환영입니다"라고 '시크릿 가든'을 응원했다
네티즌들은 "저도 제 일기장, 통장 뭐든 드릴 테니 작가님 저와도 거래 좀!" "신사동 호랭이도 궁금해 하는 '시크릿가든' 결말" "'시크릿가든' 결말 정말 너무 궁금합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크릿 가든'은 지난 9일 방영된 18회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30.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신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