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김남주·박시후, 눈물의 힘에 시청률도↑

김현록 기자  |  2011.01.12 09:02
김남주와 정준호, 박시후의 눈물에 '역전의 여왕'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김남원 정대윤)은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 결과 17.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20.8%에 이르며 동시간대 방송된 SBS '아테나', KBS 2TV '드림하이'를 제치고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황태희(김남주 분), 봉준수(정준호 분), 구용식(박시후 분) 세 사람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적셨다.

한상무(하유미 분)의 계략을 눈치 채고 구용식을 위해 기획개발팀으로 자리를 옮긴 황태희는 마음고생을 하면서도 끝끝내 구본을 위해 이를 악물고 버텨냈던 상황. 하지만 결국 어머니에게 함께 가달라는 구용식의 부탁을 매몰차게 거절하고 돌아선 후 엘리베이터에서 펑펑 눈물을 쏟았다.


황태희는 "이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러지 않을 자신 있었는데, 왜 이렇게 속상하고 마음이 아픈지 모르겠어 정말"이라며 흐느꼈고, 이를 발견한 봉준수는 "자꾸 내 앞에서 다른 남자 때문에 울래"라는 말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때 엘리베이터 밖에서 황태희를 기다리던 구용식은 이 모습을 보고 또한 눈시울을 붉혔다.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점점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커가고 있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애태우며 TV앞에서 시선을 돌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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