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크릿 가든' 홈페이지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 12일 오전 10시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난 8일과 9일 방송됐던 17, 18회의 촬영현장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사진에는 길라임(하지원 분)의 사고 당시 장면, 걱정하는 임종수(이필립 분) 감독, 김주원(현빈 분)의 어머니 문분홍(박준금 분)과의 대면, 병실에 누워 있는 길라임의 손을 잡고 있는 김주원의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심각한 극 분위기와는 달리 미소를 짓고 있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눈에 띤다. 길라임은 문분홍 여사가 자신을 등지고 떠나가자 환하게 미소를 지었고, 뇌사 판정을 받고 침대에 누운 채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심지어 김주원은 뇌사 상태의 길라임의 손을 잡은 채로 웃고 있어 팬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중에서도 아픈 길라임이 누워야 할 침대에 누워 잠을 청하고 있는 김주원의 사진은 단연 인기다. 그 와중에도 현빈은 누워있는 침대 끝부분에 발이 거의 닿아있어 우월한 기럭지를 인증했다. 분주한 촬영 현장에서 한 팔을 베고 잠든 현빈의 모습에 제작진은 "피곤하셨던 모양.. 주원 사장님 피곤모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SBS '시크릿 가든' 홈페이지
이어 제작진은 영혼을 바꾸기 위해 뇌사 상태의 길라임을 들어 올리려다 떨어뜨리는 김주원의 사진도 공개했다. 김주원은 촬영 시작 전 시험 삼아 길라임을 들어보려다가 결국 떨어뜨리고 말았다. 사진에는 두 사람 모두 웃다가 쓰러져버린 모습까지 담겼다.
이에 네티즌은 "저렇게 진지한 장면에 웃고 있는 괴기한 사진들 너무 웃깁니다" "많이 힘들 텐데 촬영장 분위기가 참 좋아 보이네요" "주원 사장님 누워있는 침대가 너무 작아서 속상합니다" "길라임 하나 못 드는 김주원, 최선입니까?"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종영을 2회 앞둔 '시크릿 가든'은 지난 9일 방영된 18회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기준 30.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