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미친존재감들, 그들이 바라는 엔딩은?

배선영 기자  |  2011.01.12 16:21
김성오(왼쪽),박준금,이병준ⓒ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성오(왼쪽),박준금,이병준ⓒ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들의 향연이었다.

오는 16일 종영하는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는 현빈·하지원 등 주연 배우들 외에도 명품 조연들이 등장해 빛을 발했다. 주인공만큼 빛난 이들이기에 종영도 아쉬울 터.


현빈 엄마로 컴백 이후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박준금과 성우 뺨치는 목소리의 박상무 이병준, 라임(하지원 분)·주원(현빈 분)의 로맨스만큼이나 달달한 러브라인의 주인공 김비서 역 김성오를 만나 종영을 앞둔 소감을 들어봤다.

◇ '현빈 엄마' 박준금, "라임·주원의 사랑, 허락해주고 싶다"


80년대 TV 스타였던 박준금은 90년대 초 결혼과 함께 연예계를 훌쩍 떠났다. 이후 2006년 복귀해 왕성한 활동을 해온 그녀는 '시크릿가든'의 문분홍 여사로 정점을 찍었다. 연일 등장하는 화려한 고가의 의상과 액세서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어쩌면 '시크릿가든' 최고 수혜자라고 할 수 있는 박준금은 드라마 종영을 앞둔 1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시원섭섭하다. 아직 실감은 나지 않지만, 일정이 워낙 힘들어 서운한 감정에 시원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관심을 모으는 엔딩에 대해 "주원과 라임의 해피엔딩을 바란다"며 "내가 라임을 허락해주고 싶고, 라임과 화해하고 싶다"고 전했다.

◇ '박상무' 이병준, "나도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해보고 싶다"

길라임도 놀라게 한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굵직한 중저음이 매력적인 박상무, 이병준은 알고 보니 경력 20년의 뮤지컬 배우 출신이었다. '시크릿 가든'에서는 김주원 사장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면서도 그에 대한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는 귀여운 악역으로 열연했다.


이병준은 원하는 엔딩과 관련, "박상무의 복직을 바란다"며 "박상무가 복직해 아픈 주원이 대신 사장 자리에 있었으면 한다. 물론 주원이 낫게 되면 그 자리는 다시 되돌려 줄 것이다. 그리고 꼭 '최선입니까, 확실해요'를 말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라임과 주원의 엔딩 역시 해피엔딩이길 바란다"며 "영화 '파괴된 사나이'에 출연했을 때도, 해피엔딩이기에 기분 좋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종영이 많이 아쉽다. 이 드라마로 인해 내 이름 석 자가 인터넷을 달구었다는 점이 무척 행복하다. 짧게 끝나 너무 아쉽다"고도 전했다.

◇ 김비서 김성오, "아영이와 7남3녀 낳고 싶어요"

아영(유인나 분)과의 달콤한 로맨스의 주인공, 김성오. 그는 "아영과 결혼해 아이도 낳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아영과 김비서가 결혼하면 아마 7남 3녀는 낳을 것 같아요. 분주하게 알콩 달콩 살아갔으면 하네요."

또 김성오는 "주원과 라임 역시 너무너무 사랑하니 꼭 그들의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라며 "만약 하늘이 있다면 두 사람이 서로 얼굴보고 살게끔 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과 친해지면 꼭 작품이 끝이나 너무 아쉽네요. 사람들과 떨어지는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에요"라는 종영을 앞둔 소감도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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