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日 히로시마현서 제작비 억대 지원

배선영 기자  |  2011.01.12 18:22


SBS 수목드라마 '싸인'이 일본 히로시마현으로부터 수억 원대의 제작지원을 받았다. 이에 일본 및 해외 수출 전망도 밝다.

드라마 관계자는 12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히로시마에서 제작지원을 받았다"며 "제작지원금은 드라마 규모와 로케이션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진다"며 "보통 수 천 만원에서 수 억 원까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수출 여부는 현재 이야기를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계자는 "'파리의 연인'으로 일본 현지에서 박신양의 인기가 높다"며 "이에 '싸인'이 수억 원대의 제작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히로시마의 러브콜에 대본 내용도 일부 수정됐다. 수정된 대본에 따라, 배우 박신양, 김아중, 엄지원 등은 오는 18일까지 일본 현지에서 촬영한다. 촬영 첫 날인 11일에는 그랜드 프린스호텔 히로시마에서 200여 취재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까지 열었다.




이 관계자는 "수개월 전부터 히로시마쪽과 제작사가 이야기를 진행해왔다"며 "대본 작업 중간에 확정이 되면서, 일부 내용이 일본을 배경으로 수정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일본에서의 제작발표회는 드라마와 배우들에 대한 현지에서의 관심이 높아 기자회견 차원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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