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주 이효리(왼쪽부터 시계방향)
덕분에 각종 온오프라인 음악차트는 이들의 몫이었다. 항간에는 '아이돌이 아니면 안 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돌기도 했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가수들의 8,90%가 아이돌그룹이었다.
그런데 올 상반기 음원차트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바로 새로운 국민 여동생으로 떠오른 아이유와 2년의 공백을 깨고 오랜만에 음반을 낸 '소녀디바' 주(JOO)의 남다른 활약이다.
아이유는 13일 음원차트 멜로 실시간 톱10에서 '좋은 날'로 3위, 주는 '나쁜 남자'로 6위에 랭크됐다.
물론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인기에 드라마 OST가 차트 곳곳에 눈에 띄지만, 가수 중 아이돌그룹과 OST 덕이 아닌 이는 아이유와 주 등이 유일하다. 이에 아이유, 주를 시작으로 한 동안 주춤했던 솔로 여가수 전성시대 다시 오는 것이 아니냐는 바람이 가요계를 한껏 기대에 부풀게 한다.
무엇보다 올 상반기 '영 파워' 아이유, 주의 활약을 시작으로 올 여름에는 '섹시디바' 이효리가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 이효리 소속사 B2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작업시간을 정해 놓은 것은 아니지만 이효리가 6월 말 발매를 목표로 음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여름 컴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로 여가수로 독보적인 자리를 구축한 이효리가 컴백할 경우 그야말로 가요계 판이 새로이 짜질 전망이다.
올 여름 컴백을 준비 중인 한 아이돌그룹 관계자는 "아이돌 대세 속 아이유, 주 등 최근 솔로 여가수들이 활약은 주목할 만하다. 더불어 이효리가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은 많은 아이돌그룹이 컴백 시기를 저울질하게 할 소식"이라고 말했다.
13일 음원차트 멜론 실시간 톱10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