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측 "작품 질로 승부 걸겠다"

배선영 기자  |  2011.01.14 07:48
SBS 수목드라마 '싸인'(극본 김은희· 연출 장항준, 김영민) 제작진이 "드라마의 질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지난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한국 최초 메디컬수사드라마 '싸인'은 방송시작과 함께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방송 3회 만에 경쟁작 MBC '마이프린세스'에 역전당하고 말았다.

이와 관련 '싸인' 제작사 아폴로픽쳐스 이미지대표는 "현재 시청률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 '싸인'은 강한 스토리라인과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가지고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특히, 일반적인 로맨틱드라마와 달리 죽음에 대한 해석과 함께 사회에 대한 재해석이 담겨있는 한국 드라마사에서도 무척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또 그는 "메디컬 드라마가 시청자분들에게 안기는 희열에 중점을 두며 점점 더 궁금증을 유발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일본 히로시마 촬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일본촬영은 지훈(박신양 분)과 다경(김아중 분)이 백골사체를 둘러싼 비밀을 찾아가는 걸 계기로 가까워지게 된다"고 앞으로의 전개 방향을 소개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일본 현지 팬들은 배우들과 제작진을 위해 김치, 깍두기 등 한국 음식을 싸오고, 자발적으로 보조 출연자로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큰 힘이 난다"며 "덕분에 더욱 좋은 드라마로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싸인'은 지난 11일 일본 히로시마의 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오노미치와 쇼바라에서 촬영을 이어간다. 해외 촬영분은 7, 8회분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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