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포털사이트 게시판
최근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역으로 출연 중인 하지원(본명 전해림) 자리에 남동생 전태수를 대신 합성한 게시물이 화제다.
지난 13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장의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김주원(현빈 분)이 분홍 털옷을 입고 다소곳하게 잠든 전태수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모습이 담겼다. 잠든 길라임이 누워 있어야 할 자리에 잠든 전태수를 합성해 놓은 것이다.
위 장면은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이 속한 액션스쿨이 김주원의 리조트로 단체 워크숍을 왔던 제 13화의 캡처 화면이다. 시끄러운 액션스쿨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누워 자고 있는 길라임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는 현빈의 눈빛이 압권인 장면이다.
이어 전태수의 귀여운 분홍 털옷 복장은 지난 4일 방송된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에서 윤승아의 집에서 복분자주 한 잔을 마시고 뻗어 잠들었을 때의 모습이다.
특히 이 게시물에는 "장의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라는 제목과 함께 "조선시대 정조 때부터"라는 글이 덧붙여져 네티즌을 더욱 폭소하게 만들고 있다.
장의는 전태수의 전작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서 전태수가 맡았던 성균관 학생회장을 뜻하는 말이다.
"조선시대 정조 때부터"라는 말 또한 조선시대 정조 치하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성균관 스캔들'을 염두에 둔 말이다. 이 내용을 "길라임씨는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나?"라는 현빈의 명대사와 합쳐 패러디한 것이다.
네티즌은 "전태수가 대신 들어간다 해도 위화감이 없는 캐스팅" "너무 자연스러운 합성!" "누나 대신 대타 뛰어주는 남동생?" "둘이 정말 비슷하네요. 사진 보자마자 빵 터졌어요"라며 즐거워했다.
한편 지난 13일에 방송된 '몽땅 내 사랑'에서는 전태수의 얼굴이 닮은 연예인 찾기 프로그램에서 하지원과 90% 일치했다고 나오자 전태수가 "나는 하지원과 닮지 않았다"라고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장면이 방송돼 네티즌을 폭소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