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크릿가든' 방송화면
현빈은 15일 오후 8시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린 '시크릿가든 OST 콘서트'에서 드라마 속 키스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에서 백화점 오너 김주원 역을 출연 중인 주인공 현빈과 한류스타 오스카 역으로 매력을 발산중인 윤상현이 함께하는 토크 무대가 마련됐다.
드라마에서 김주원의 비서 역으로 감초 역할을 하고 있는 김성오가 MC로 나서 이들과 관객간의 만남을 주도했다.
김성오는 드라마 속 길라임(하지원 분)과 카페에서 선보인 거품키스를 언급하며, 실제 현빈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 질문을 던졌다.
현빈은 "장소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재치있게 대답한 뒤, 김성오가 그렇다면 인적 드문 어두운 장소일 때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질문을 끌자 "손으로 닦아 줄 것"이라고 웃으며 답해 팬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했다.
이어 "사실 대본으로 이 장면을 보고 기발하다고 생각했다. 작가님이 역시 발상이 대단하신 것 같다"라고 감탄했다.
종영 소감에 대해 묻자 "콘서트에서 여러분들과 시간을 보내고 또 다시 현장에 가서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내일 끝난다는 사실이 실감이 안 난다"며 "당분간은 이런 좋은 추억들과 기억들을 안 버리고 안 잊고 살고 싶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윤상현도 "드라마를 찍고 나서 끝나게 되면, 저의 몸의 한 부분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다, 드라마에 몰입해서 찍다 보니까 공허함이 든다"면서도 "이번 드라마가 끝나더라도 현빈씨 영화가 개봉하고 저도 다음 작품 준비 중이니까 아쉬워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현빈은 "아직도 식지 않고 계속 사랑을 받고 있는데, 너무 감사드린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해서 좋은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할 테니 지켜봐 달라.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꼭 보답하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마지막 촬영을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한편 현빈, 하지원, 윤상현, 이필립, 윤상현, 김사랑 등이 열연 속에 영혼의 뒤바뀜이라는 판타지 멜로 장르로 사랑을 받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은 오는 16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