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성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탤런트 김성민(38)에 대한 2차 공판이 17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513호에서 열린다.
이번 공판은 지난 7일에 이어 속개되는 것으로, 첫 공판에서 김성민은 필로폰 밀수입 및 상습 투약와 대마초 흡연에 대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밝혀 그의 형량이 정상참작 가능한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공판에서는 본래 공소내역 확인 및 혐의사실 인정여부를 묻는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김성민의 요구로 증거조사만 이뤄졌다.
검찰이 제시한 증거 중에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김성민의 선처를 요구하며 제출한 탄원서를 포함해 마약 투약을 입증하는 모발 검사 결과, 필리핀출국기록, 제보자들의 신빙성을 확보해주는 통화내역 등이 제출됐다
또 변호인 측 발언으로 김성민이 사업실패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극복 목적으로 마약을 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 가운데 '남자의 자격'팀의 탄원서와 개인이 제출한 반성문이 정상 참작에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김성민은 공판에 앞서 본인 스스로 죄를 뉘우치고 법원의 선처를 바란다는 자발적 의미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한편 김성민은 지난해 12월3일 서울 역삼동 자택에서 필로폰 상습 투여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구속됐으며 검찰 조사 과정에서 대마초 흡연 혐의가 추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