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내게 관심이 얼마나 큰지 미처 몰랐다"

김현록 기자  |  2011.01.18 07:24


개그우먼 정선희가 2005년 촛불 집회 발언 논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정선희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 당시 논란에 대해 "내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건 알았지만 그 관심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미처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선희는 "정말 내 방송을 많이 들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고 말해야 하는지 깨달았다. 라디오 하차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 게 공감"이라고 강조했다.

정선희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내 위치에 내가 하는 말에 도취돼 있었다"도 당시를 뉘우쳤다.


정선희는 "그럴 의도는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확대돼 당황스러웠다"며 "그 때 왜 사람들이 아파하고 분노하고 화가 난지 알면서도 그렇게 말했으니 얼마나 내가 되바라져 보였겠냐"고 말했다.

그는 "그 때 교훈은 평생 가져가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정선희는 라디오 방송에서 했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이후 불운이 겹치며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연이어 하차, 방송 활동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최근 다시 방송에 복귀, 라디오와 TV예능프로그램에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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