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신정환 "많이 혼나겠습니다"

김수진 기자  |  2011.01.19 11:39
ⓒ홍봉진 기자 honggga@ ⓒ홍봉진 기자 honggga@


해외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신정환이 19일 귀국했다.

신정환은 19일 오전 11시9분께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지난해 8월 27일 필리핀으로 출국한 지 146일만이다.


초췌한 모습으로 공항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정환은 "죄송합니다. 많이 혼나겠습니다"고 짧게 심경을 밝혔다.

신정환은 이후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호송 차량에 태워졌다. 신정환은 곧바로 경찰에 의해 호송돼 이날 낮 12시30분께 서울경찰청 본청 앞에서 언론에 짤막한 심경을 표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신정환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 워터프런트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한 뒤 해외에 체류해 왔다. 당시 신정환은 예정된 프로그램 녹화에 예고 없이 불참해 논란이 일었고, 이후 현지 풍토병인 뎅기열에 걸려 연락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결국 '자작극'으로 드러나면서 여론의 차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

경찰은 신정환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법률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정환의 해외 상습도박 혐의가 확인될 경우, 형법 제246조 제2항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및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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