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은 18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40분 동안 서울 강남 모처에서 '택시' 녹화를 진행했다. 평소 예능 출연이 활발하지 못했던 현빈은 '택시' MC 공형진과의 친분으로 출연에 흔쾌히 응했다.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촬영을 마친 뒤,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던 그이지만, 선배 공형진과의 의리를 지켰던 것이다.
'택시' 문회현PD는 19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현빈이 몸이 좋지 않은데도 출연에 응해줘 감사한 마음이 컸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녹화에서 현빈은 해병대 자원입대하게 된 사연과 '시크릿가든'과 관련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문회현PD는 "송혜교에 대한 언급은 없었나"라는 질문에 "공형진씨와의 친분에 성사된 출연이었다"며 "그런 상황 속에서 본인이 공식석상에서 언급하기를 꺼려하는 사생활을 제작진에서도 질문하지 않았다. 질문을 하지 않았으니 답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현빈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문보영 팀장은 "송혜교와 문제가 없다. 애초에 작가들이 현빈씨를 섭외한 이유가 사생활 때문이 아니었다"며 "처음부터 군 입대 이야기와 '시크릿가든' 이야기를 해달라고 섭외요청이 왔으니 그런 이야기를 꺼내지 않은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현빈이 출연한 '택시'는 오는 20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