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 ⓒ이동훈 기자
방송인 신정환이 경찰조사에서 해외원정 도박 혐의를 인정했다.
19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신정환은 공항에서 곧장 경찰에 연행, 낮 12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8시간 째 조사를 받고 있다.
신정환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 워터프런트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신정환의 조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 신정환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원정 도박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최종 조사결과는 내일 오전께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신정환의 구속 여부에 대해서도 내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검찰의 지시에 따르게 된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 워터프런트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한 뒤 해외에 체류해 온 신정환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법률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정환의 해외 상습도박 혐의가 확인될 경우, 형법 제246조 제2항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및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