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명품패딩? 측근 "춥다고 갖다준것" 씁쓸

김현록 기자  |  2011.01.20 11:54
지난 19일 김포공항 입국 당시의 신정환 ⓒ홍봉진기자 honggga@ 지난 19일 김포공항 입국 당시의 신정환 ⓒ홍봉진기자 honggga@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된 신정환의 고가 패딩 점퍼에 대해 측근이 입을 열었다.

20일 신정환의 한 측근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신정환이 입국할 때 입었던 패딩 점퍼는 신정환이 네팔에 머물 때 찾아갔던 최측근이 갖다 준 것"이라며 "죄를 짓고 오다보니 의도치 않은 오해까지 생기는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측근에 따르면 신정환이 필리핀을 떠나 네팔에 머물 당시 "추운데 입을 옷이 없다"며 힘들어했고, 최측근은 신정환의 집에 있던 각종 점퍼와 모자 등을 싸들고 네팔에 있는 신정환을 찾았다.

신정환이 귀국할 때 입은 명품 패딩으로 화제가 됐던 M브랜드의 검정색 패딩 점퍼 또한 이 짐에 섞여있었다고 측근은 전했다.


측근은 "공항에서 입었던 옷은 모두 신정환이 수년째 입던 옷"이라며 "장난스럽다는 논란이 일었던 모자도 사실은 신정환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여걸식스' 출연 시절인 3~4년 전쯤 방송에서도 착용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신정환이 네팔에 있을 때 지인들이 내 준 방 하나에 기거했고, 일본에서도 여인숙 같은 데 머물렀을 뿐이다"며 "오죽하면 추운데 입을 옷이 없다고 했겠나"라고 전했다.


그는 "해외에서 머물며 결코 호화 생활은 한 게 아닌데, 힘들게 결심을 하고 한국에 돌아온 신정환이 뜻하지 않은 논란까지 휘말렸다"며 "죄를 지어 그렇다"고 거듭 안타까워했다.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은 지난 19일 약 5개월의 해외 체류 끝에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 경찰에 호송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 워터프런트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한 뒤 해외에 체류해 온 신정환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법률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정환의 해외 상습도박 혐의가 확인될 경우, 형법 제246조 제2항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및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 등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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