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걸그룹 카라의 정니콜 구하라 한승연 강지영 박규리(왼쪽부터)
5인 걸그룹 카라 멤버 전원이 분열 사태 후 처음으로 전격 만남을 갖는다.
22일 카라의 한 측근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카라의 박규리 한승연 정니콜 구하라 강지영 등 다섯 멤버는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께는 직접 만나 서로의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알려진 것처럼 카라의 다섯 멤버들 사이에는 불화가 없는 만큼, 이번 만남에서는 소속사 DSP미디어(이하 DSP)에 대한 생각 차이들에 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카라 다섯 멤버 전원의 만남은 지난 19일 카라의 한승연 정니콜 등 3인이 DSP에 전속계약 해지를 전격 통보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규리는 이번 전속계약 해지 통보에 처음부터 동참하지 않았다. 구하라는 전속계약 해지 통보가 외부에 공식적으로 알려진 당일, 자세한 내용을 몰랐다며 이 의견을 즉시 철회했다.
이에 현재 카라는 DSP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3인과 그렇지 않은 2인 체제로 나눠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불화 등 멤버들 간의 문제가 아닌 DSP에 대한 생각 차에서 발생했다고 보는 게 지배적이기에, 5인의 첫 만남은 이번 사태 해결에 결정적 실마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일고 있다.
이 측근은 "부모님들의 의견이 아닌 카라 5인의 생각이 이번 사태 해결에 가장 중요한 열쇠인 만큼, 카라 5인의 첫 만남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 지 자못 궁금하다"라며 "카라 5인 모두 향후에도 전원이 함께 해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이번 만남을 통해 자신들과 팬들, 그리고 가요계 모두 실망시키지 않는 결과가 나왔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인은 지난 19일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 심신 모두 지쳤으며, 돈벌이용으로만 이용당해 상처를 받았다"라며 DSP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이에 DPS 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카라 3인과 이번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와중에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인의 입장을 전하고 있는 랜드마크 측은 지난 21일 "멤버들은 5명의 카라를 원한다"라며 "이번 사태의 본질은 멤버들과 소속사와의 문제일 뿐 멤버들 사이의 문제가 결코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