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글러브', 설대첩 선점..첫주 1위

전형화 기자  |  2011.01.23 09:14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가 설 연휴 대첩을 앞두고 극장가를 선점했다.

23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글러브'는 22일 20만 5840명을 동원, 누적관객 36만 9966명을 동원했다. 23일 18~20만명이 찾을 게 확실해 첫 주 60만명 가량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러브'는 22일 2위를 차지한 '메가마인드', 3위인 '헬로우 고스트'보다 10만명 이상 관객이 많아 흥행전선에 이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글러브'는 '글러브'는 국내 최초 청각장애 야구부인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를 모티브로 퇴물 야구선수와 야구부원들의 눈물겨운 1승 도전기를 그렸다.

극장가가 '글러브' '메가마인드' '헬로우 고스트' 같은 휴먼 코미디 일색으로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는 점도 '글러브' 흥행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글러브'는 27일 개봉하는 '평양성' '조선명탐정'과 설 연휴 경쟁을 벌인다. 한 주 앞서 개봉한데다 입소문이 돌고 있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과연 설 연휴 한국영화 삼파전에 관객이 어떤 영화에 손을 들어줄지, 고지전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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