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걸그룹 카라의 정니콜 구하라 한승연 강지영 박규리(왼쪽부터)
걸그룹 카라의 멤버 5명이 분열 사태 이후 일본에서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카라 멤버들이 이번 사태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한일 양국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스포츠신문인 스포니치와 산케이 스포츠는 23일 카라 멤버 5명이 이번 주 초 일본을 찾는다고 보도했다. 카라 멤버들의 이번 일본 방문은 TV도쿄에서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우라카라' 때문. 카라 멤버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멤버들 사이에 문제는 없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공개석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산케이스포츠는 "DSP미디어의 일본 지사가 멤버 5명이 모이는 기자회견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럴 경우 니콜 한승연 강지영 등 멤버 3명이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한 뒤 처음으로 카라 멤버들의 입장을 들을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카라 멤버 5명은 일본 출국에 앞서 국내에서 한 자리에 모여 이번 사태와 관련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스타뉴스 22일 보도 참조) 카라 멤버들은 멤버 간 불화는 없는 만큼 소속사와 관련한 생각 차이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등 3인은 지난 19일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아 심신 모두 지쳤으며, 돈벌이용으로만 이용당해 상처를 받았다"라며 DSP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했다. 이에 DPS 측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카라 3인과 이번 문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