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용우
배우 이용우가 남몰래 봉사활동을 펼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용우는 지난 12일 오후 1시 서울 모처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8년 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사랑을 키워온 중증장애인 부부인 김음강(49)씨와 정지숙(43)씨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용우는 이날 결혼식 사회를 자청, 뜻 깊은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용우의 이 같은 봉사활동은 지난 18일 방송됐던 KBS 2TV '사랑의 가족'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게 됐다. '사랑의 가족'을 통해 김응강과 정지숙 부부의 감동적인 결혼식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용우가 사회를 맡은 모습이 방영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김응강·정지숙 부부
이용우 소속사는 "'사랑의 가족'이 녹화를 하는 줄 알았지만 최대한 이용우의 모습은 드러나게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며 "이용우가 봉사활동이 알려지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는데,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며 난감해했다.
"이용우가 평소에도 봉사활동을 자주 하는가"라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무용을 전공한 만큼 어려운 가정형편의 아동들에 무용을 가르치는 봉사 활동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평소 재능 기부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이용우는 지난 2009년 방송됐던 SBS '스타일'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사진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버디버디' 주연으로 발탁됐으며, 영화 '마이 블랙 미니 드레스'에서 윤은혜의 파트너로 촬영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