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멤버의 전속계약해지 통보로 난항을 겪고 있는 걸 그룹 카라의 다섯 멤버가 조만간 일본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당초 카라는 지난 22일 일본에서 출연 중인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전속계약해지 문제가 불거지면서 촬영을 연기했다.
하지만 23일 카라 소속사 DSP미디어 관계자에 따르면 '우라카라'의 정상 방송을 위해서는 늦어도 카라는 1월 안에 촬영에 합류해야 한다.
이 관계자는 "24일께 일본에서 촬영 스케줄이 나올 예정이다. 카라 3인 측에서도 예정돼 있던 일본 스케줄에는 참여한다는 뜻을 밝힌 만큼 이날 '우라카라' 촬영일자가 정해지면 다섯 멤버가 일본에서 함께 촬영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정니콜, 한승연, 강지영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소속사 및 언론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한 후 만남을 갖지 못한 카라의 다섯 멤버가 일본에서 재회하게 됐다.
이로써 이번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제외됐던 박규리와 19일 전속계약해지가 불거진 직후 이 같은 의견을 철회하고 멤버들 설득에 나섰던 구하라가 정니콜, 한승연, 강지영과 만난다.
다만 일본 언론을 통해 전해진 현지 기자회견과 관련 이 관계자는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연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다"며 이 같은 소문을 일축했다.
전속계약해지 문제를 놓고 DSP미디어와 멤버 3인의 부모 간 대립으로 이어졌던 이번 사건이 멤버 간의 만남으로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