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기자
탤런트 김재원(30)이 24일 오전 전역했다.
김재원은 이날 오전 8시30분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에서 전역 신고를 마치고 국방부 정문에서 취재진에게 전역 인사를 하며 약 2년의 군생활을 마무리했다.
김재원은 "기분좋습니다"라고 첫 인사를 한 뒤 "시간과 싸움이 무척 힘들었는데 민간인이 된 만큼 다시 배우로 돌아가 열심히 연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그간 연예병사로 '위문열차'를 진행했던 김재원은 "위문열차 공연을 하며 걸 그룹들을 많이 봤다. 최근 가장 마음에 드는 그룹은 레인보우"라고 전했다.
2009년 3월 현역으로 입대한 김재원은 그간 국방부 국방홍보원에 소속된 국방홍보지원병(연예병사)으로 복무해 왔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김재원을 보기 위해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약 200여명의 한국과 일본 팬들이 장사진을 쳐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김재원이 모습을 드러내자 미리 준비해 온 플래카드와 현수막을 흔들며 열렬한 환호로 김재원을 맞이했다.
김재원은 제대 후 오는 2월 19일과 20일 일본 오사카에서 팬 미팅을 여는 것으로 복귀 후 첫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001년 SBS 시트콤 '허니허니'로 데뷔한 김재원은 드라마 '내 사랑 팥쥐', '로망스', '형수님은 열아홉', '원더풀 라이프', '황진이' 등에 출연했으며, 환한 미소로 '살인미소'라는 애칭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