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5인, 22일 회동… 해결 실마리?

김지연 기자  |  2011.01.24 09:53
"좀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일본에서의 성공적 활동으로 제2의 한류붐을 일으킨 걸 그룹 카라가 해체 위치를 맞았다. 카라의 정니콜, 강지영, 한승연, 구하라는 지난 19일 법무법인 랜드마크를 통해 언론 및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정녕 해체되는 것일까. 국내는 물론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최고의 한류스타로 발돋움한 동방신기의 전철을 밟게 되는 것은 아닌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문제가 불거진 당일, 구하라가 전속계약해지 의견을 철회하면서 동방신기와 마찬가지로 2대3 구도가 구축돼 또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는 것은 아닌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우선 카라는 이번 전속계약해지 소동에서 제외된 리더 박규리와 이 대열에 뒤늦게 합류한 구하라를 필두로 나머지 멤버들 간의 접촉이 이뤄졌다. 카라 3인 모두 '카라를 지켜야 한다'는 대전제에는 합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카라 다섯 멤버는 지난 22일 전격 만남을 갖고,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멤버 간 의견을 교류했다. DSP미디어와 부모가 동석하지 않은 가운데 이뤄진 만남이다.

DSP미디어 관계자는 24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이날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멤버들 밖에 모른다"며 "다만 우리 모두가 바라는 것은 카라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DSP미디어는 최근 카라의 전속계약해지 소동을 두고 젊은제작자연대 등 제 3자가 이번 사건에 의견을 밝히는 등 모든 상황에 대해 한 걸음 물러나 즉각 대응을 자제한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최근 언론을 통해 접하는 기사들을 보면 사람들이 정말 카라의 재결합을 원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우선 소속사는 억울한 사정도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지만 일단은 말을 아끼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민감한 시기에 발언 하나하나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파단 때문이다.

다행히 22일 첫 만남을 가진 카라는 24일 일본으로부터 현재 출연 중인 일본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 스케줄도 전달받을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비밀리에 진행하고 싶다. 멤버들에게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여유를 주고 싶다"며 "언론도, 팬들도 카라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게 조금만 여유를 갖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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