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 최수종·하희라…폭설로 5시간 고립후 구출

김유진 인턴기자  |  2011.01.24 15:17
<사진제공=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KBS 2TV 드라마 '프레지던트'의 배우들이 폭설로 세트장에 5시간 이상 고립 후 구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3일 '프레지던트' 의왕시 세트장은 폭설로 인해 고립됐으며 촬영 당시 세트장으로 들어오던 소품차가 빙판길에 전복되는 대형사고까지 발생했다.


스태프와 배우들은 촬영을 중단하고 사고 차량을 구출하기 위해 나섰으며 다행히도 사고차량에 타고 있던 스태프들은 찰과상을 입는 등 중상위기를 모면했다.

차량 사고 이후에도 휴일이라 늦어진 제설작업 때문에 촬영은 어려움을 겪었고 온 제작진이 제설작업에 투입됐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해당기관인 의왕시의 도움을 받아 간신히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현장의 제작사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차량 전복 사고 이후 현장에 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두 고립위기로 긴장했지만, 서로 힘을 모아 제설작업에 전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태가 어느 정도 안정되자 배우 최수종은 "하마터먼 눈에 갇혀 대통령 자리에 앉아보지도 못할 뻔했네"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프레지던트'는 지난 19일 미국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을 연상 시키는 에피소드로 '지퍼게이트' 재현에 나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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