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왼쪽)과 강예원
하지원은 '해운대' '1번가의 기적' 등으로 충무로에서 흥행력과 연기력을 겸비한 여배우로 인정받고 있다.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한창 주가가 오른 상태며 올 여름에는 여성 원톱 SF영화 '7광구' 개봉도 앞두고 있다.
한 제작자는 "여배우 중 출연한다는 것만으로 투자가 되는 배우는 하지원을 첫 손에 꼽을 만하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차기작으로 영화 '코리아'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타워픽쳐스가 제작하는 '코리아'는 19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 사상 첫 남북 단일팀이 우승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강예원은 '헬로우 고스트'가 3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둔만큼 영화계에 떠오르는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운대' '하모니'에 이어 출연한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 차세대 여주인공으로 부상하고 있다. 강예원은 올 여름 이민기와 함께 한 대작 '퀵' 개봉도 앞두고 있다.
두 여자배우가 한 영화에서 조우할지도 관심사다. 강예원 역시 '코리아' 물망에 올라 있는 상황이다. '코리아'가 여자 선수들의 우애와 갈등, 노력 등을 그리는 만큼 하지원과 강예원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를 모은다. 개성파 조연 박철민도 합류, 영화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